이재명 측, ‘새 욕설 파일’ 유포에 강경 대응 예고…배후 의심도

'이재명 새 욕설 음성' 인터넷 유포

셋째 형수와 통화 중 욕설 내용 담겨

이재명 캠프 격앙 "법적 대응 고려"

유포자와 특정 후보 관련성 의심도

lt="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 data-original="https://cdnimage.dailian.co.kr/news/202107/news_1626871230_1014032_m_1.jpeg" ⓒ데일리안="" 국회토론회'에서="" 기자'="" 박수를="" 박항구="" 부동산시장법="" 있다.="" 제정="" 치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이 공개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지사 측은 배후에 경쟁 후보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뽐뿌와 MLB파크 등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20일 밤 ‘이재명 새로운 욕설 음성파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와 급속도로 유포된 바 있다.


56초 분량의 녹취에는 2012년 7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셋째 형수 박모씨와 전화통화로 설전을 벌이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유포된 것과 비슷한 선상이지만 내용은 일부 달랐다.


이 지사는 셋째 형인 고(故) 이재선 씨가 성남시장 시절 시정에 개입하려 해 사이가 멀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욕설이 나왔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갈등의 최초 원인은 제 가족들의 시정 개입이나 이권 개입을 막다가 생긴 것”이라며 “그런 점을 감안해주시고 제 부족함은 용서해 달라”고 사죄한 바 있다.


지난 4일 실시된 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면접’ 당시에도 이 지사는 “여러 문제가 있으나 저의 인격 부족이 분명히 있기에 사과드린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었다.


이 지사의 태도와 별개로 캠프는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 특히 녹취 파일이 유포된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의 운영자가 특정 후보 캠프와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법적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실제 ‘백브리핑’ 채널에는 ‘이재명이 이낙연을 이길 수 없는 이유’, ‘이재명 측 정성호 윤리위 제소’, ‘이낙연 대표 시절 업적’ 등의 영상물이 올라와 있다. 다만 채널 운영자와 이 전 대표 측이 어떤 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상대 네거티브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법무팀이 있는데 내부적으로 수위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행사할 때마다 A후보 옆에 서 있는 유튜버 B씨가 누군지 안다”며 “B씨가 행사를 진행하고 (A후보와) 사진을 찍고 그러는데 모른다고 할 수 있을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각 후보 캠프 사이 네거티브가 심해지고 감정이 격앙되자 중재에 나섰다. 후보들 사이 이른바 ‘신사협정’을 맺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네거티브에 대한 통제 기준을 정해서 발표하고, 각 후보자들이 다 모여서 신사협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선관위에) 제시했다”며 “본선에서 이기려면 상대방과 지지자들이 나를 위해 선거운동을 해줄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접근해야지 다시 못 볼 사람인 것처럼 공격하면 스스로 자해행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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