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스페인 꺾고 9년 만에 결승 진출 [유로20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탈리아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먼저 결승전에 안착했다.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스페인과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부 끝에 스페인을 꺾고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비롯해 지오반니 디 로렌초-조르지오 키엘리니-레안드로 보누치-에메르송이 수비에 나섰다. 미드필더로는 조르지뉴-마르코 베라티-니콜로 바렐라가 위치했고 최전방에는 로렌조 인시녜-치로 임모빌레-페데리코 키에사가 공격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스페인도 4-3-3 전형으로 나왔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를 비롯해 조르디 알바-에릭 가르시아-아이메릭 라포르테-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코케-세르히오 부스케츠-페드리가 나섰고 최전방에는 다니 올모-미켈 오야르사발-페란 토레스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 양팀이 모두 강한 전방압박을 시도하면서 서로를 견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스페인이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올모와 오야르사발, 토레스가 공격 장면에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탈리아는 아킬레스 부상을 당한 스피나졸라의 공백이 느껴졌지만, 그의 자리에 있던 에메르송이 공격적으로 올라오면서 공백을 메웠다. 반면 오른쪽 측면 공격이 균형 있게 올라오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초반에도 스페인이 점유율을 높여서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을 터뜨린 건 이탈리아였다. 후반 14분 빠른 역습 찬스에서 키에사가 루즈 볼을 잡았고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감아 차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은 교체 투입된 알바로 모라타가 후반 34분 중앙에서 원투패스를 받아 간결한 마무리로 동점 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극적인 동점을 만든 스페인은 결국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후반 5분에 교체 투입된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침투 이후 넘어지면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팽팽한 경기에도 결정력을 높이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의 첫 키커인 로카텔리가 실축했지만, 스페인의 첫 키커 올모가 슈팅을 높이 쏘아 올리면서 원점이 됐다.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킨 양 팀은 네 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탈리아는 베르나르데스키가 성공했지만 스페인은 모라타의 킥이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키커 조르지뉴가 킥을 성공시키면서 이탈리아가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UEFA 유로 SNS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