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도 ‘오징어게임 돌풍’… 전 세계 1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사진)이 마침내 ‘발리우드’(봄베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로 인도 영화계를 통칭)까지 뚫고 명실상부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전날부터 인도에서도 ‘TV 쇼’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자국 콘텐츠가 강세인 인도에서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덴마크와 터키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서기는 했지만, 오징어 게임은 이로써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주요 외신과 유명인사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디스토피아(어두운 미래상)적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브리저튼’과 ‘루팡’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히트작이 될지도 모른다”며 “지난달 17일 공개된 이 작품은 이제 세계적 현상”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 소매상들은 등장인물들이 입은 녹색 운동복 등을 핼러윈 복장으로 팔려고 동분서주하고 있고, 드라마 속 놀이를 다룬 틱톡 동영상도 동반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의장도 3일 트위터에 드라마를 소개한 기사 링크를 올리며 “(오징어 게임의 성공이) 매우 인상적이고 영감을 준다. 이 드라마를 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