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父와 40살 차…트로트 데뷔 앨범 못 보고 돌아가셔” (갓파더)[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갓파더' 장민호가 아버지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는 새롭게 부자가 된 김갑수와 장민호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장민호의 서울 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본래 인천에 거주 중이라는 장민호는 서울에 거주 중인 갓파더를 위해 서울 집을 마련했다며 "이왕 마련하는데 욕심이 생겨서 좋은 집에 모시고 싶은 마음도 커서 과한 집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집 곳곳에는 본인의 사진들이 있었고 다소 과한 듯한 인테리어에 장민호는 걱정을 드러내기도.

한편 그의 갓파더인 김갑수는 바이크를 타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집 앞에 도착하자 옷을 갈아입었고, 퀵 서비스를 하는 사람으로 변신해 장민호를 속일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장민호는 전혀 김갑수를 알아보지 못했고 김갑수는 몰래카메라 성공에도 "저 자식이 저거"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급기야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기도.

결국 김갑수는 다시 집으로 찾아갔고 착불 돈을 받으러 왔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몰래카메라에도 장민호는 돈이 없다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알아차릴 기색이 없는 그의 모습에 김갑수는 결국 집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본인임을 알렸다. 장민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입고 계신 조끼가 누가 봐도 오토바이 타시는 진짜 기사님이 오신 거다. 1이라도 김갑수 선배님인 줄 알았더라면 나가는 액션이라도 취했을 건데 (퀵 서비스를) 받고 뭐라고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설명했다.

김갑수와 장민호의 나이 차이는 스무 살 차이. 부자라고 하기엔 다소 적은 나이 차이에 김갑수는 "나는 너를 그냥 '야 아들' 이렇게 부를 수 있는데 네가 과연 나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겠냐"라며 걱정했다. 반면 장민호는 실제 아버지랑 40살 차이가 났다며 "제가 늦둥이었다. 친아버지가 2011년에 돌아가셨다"라고 아버지와 함께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그 해가 제가 트로트 데뷔 앨범이 나오던 해였다. 그 앨범 나오는 걸 못 보고 한두 달 전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에 싱글 나올 노래를 귀에 들려드렸는데 좋다고 한 번 더 들려달라고 하셨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장민호는 아버지와 많은 나이 차이로 인해 함께 축구를 해본 경험이 없다며 아버지와 나이 차이가 적게 나는 친구들을 보며 부러움을 가졌다고. 김갑수는 그의 생각을 읽은 듯 '형 같은 아버지'로 생각하라고 말했고 장민호 역시 본인이 생각하던 것과 일치한다며 기뻐했다.

또한 김갑수는 아들이 된 장민호에게 직접 준비한 커플티를 건넸고 장민호는 민트색 티셔츠를 보자마자 "팬클럽 대표색이 민트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번호를 교환한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아버지', '아들'로 저장했고 장민호는 오랜만에 작성하는 아버지라는 단어에 "그거 적을 때 좀 이상했다. 아버지라는 걸 진짜 오래간만에 적었다. 몽글몽글 해지는 느낌이 오더라"라고 고백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