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도난당하면 책임질거냐”… ‘갯마을 차차차’ 일반인 출입 막아 ‘갑질 논란'[SS초점]

갯마을차차차4
갯마을 차차차2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 “방송 장비 도난당하면 책임질건가.”

tvN ‘갯마을 차차차’가 촬영을 진행하지 않을 때도 촬영장 마을 입구부터 일반인 출입을 통제해 논란이 됐다.

tvN‘갯마을 차차차’는 포항 남구 구룡포읍을 배경으로 신민아와 김선호의 아름다운 바닷마을의 로맨스를 담아냈다. 코로나19 시국에 여행을 하지 못하는 안방극장에 바다마을 힐링을 제공했다. 높아진 드라마 인기에 포항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온라인 상에는 방문 후 후기를 남기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아름다운 바닷마을을 담아낼 수 있었던 것과 별개로 과도한 외부인의 출입 통제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

6일 제보에 따르면 5일 포항 구룡포읍을 방문했던 수십명의 관광객들은 그대로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석정 1리 마을 입구부터 출입을 통제한 탓이었다. 그 과정에서 관광객들에게 “방송 장비가 도난당하면 책임질거냐”는 등의 발언도 했다. 석정 1리를 방문했던 A씨는 “처음 도착했을 당시에는 촬영을 안 하고 있었다”면서 “장소에 스태프도 없고 장비만 있었는데 출입을 통제했다. 촬영 장비 도난 사고가 나면 책임져야 한다는 이유로 통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자들의 실랑이가 이어졌고 실제로 들어가보니 촬영 전이고 장비들만 있었다. 통제하는 사람들이 밀착 마크를 하면서 따라붙었다. 마을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입구에 있는 관광객들까지 PD가 내보내달라는 이유로 쫓아냈다”고 말했다. 다수의 제보에 따르면 방문객들이 머물렀던 석정 1리 마을 입구는 사유지가 아니었고 이를 항의하자 제작진이 출입을 금지시켰다는 이유로 통제했다.

갯마을 차차차

‘갯마을 차차차’ 측은 “마을 입구부터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은 마을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보안 업체의 문제되는 발언은 확인했다. 진입 시도를 했던 방문객에 이동을 요청했으며 그 과정에서 다른 불필요한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tvN 측도 “마을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출입을 통제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관광객의 방문으로 실랑이가 벌어진 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 측은 “극 중 혜진집, 두식집, 감리집, 초희집은 저희가 촬영 기간 동안 사유지를 임대해서 촬영한 곳으로 현재 주인분들께서 거주하고 계신 공간”이라며 “좋은 뜻으로 저희 드라마에 힘을 보태주셨는데, 방문객들로 인한 일상생활의 피해를 입고 계신 상황이다”라며 촬영지 방문시 당해 가옥들 출입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tvN ‘갯마을 차차차’는 포항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한 힐링 로맨스로 최고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제공·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6일 포항시에서 촬영이 종료됐다..
안은재기자 [email protected]
사진|tvN·독자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