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메시-네이마르, 경기 후 뜨겁게 포옹했다[코파 아메리카]

  • 네이마르와 메시가 포옹을 하고 있다. ⓒSPOTV 온2 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절친'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결승전에서 '라이벌'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메시는 앞선 토너먼트전에 비하면 상대 수비에 묶이는 느낌이었지만, 동료들의 골로 인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22분, 아르헨티나가 리드를 알리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중앙 라인 부근에 서 있던 데 파울이 브라질 문전으로 달려 들어가는 디 마리아를 보고 롱패스를 올렸다. 수비 한 명을 달고 골대 가까이 드리블 한 디 마리아는 침착하고 재치 있는 칩샷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디 마리아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 네이마르와 메시가 포옹을 하고 있다. ⓒSPOTV 온2 화면 캡처
이번 결승전은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바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가 얼굴인 브라질이 남미 최강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치기 때문.

두 정상급 선수 맞대결인 데다가 네이마르와 메시가 한 때 같은 프로팀에서 합을 맞춘 적이 있어 더욱이 이번 결승에 관심이 쏠렸다. 네이마르와 메시는 현재 소속팀이 다르지만, 2013~2014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 먹은 적 있는 절친한 사이다.

또 한 메시와 네이마르가 프로팀에선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 있지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대회 정상을 차지한 적 없단 점도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단 한 명만 우승 갈증을 풀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메시가 그 주인공이었다. 네이마르는 2년 전 브라질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를 때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데 이어 또 한번 우승과 연이 없었다.

경기 후 절친한 메시와 네이마르는 뜨거운 포옹을 했다. 경기 도중엔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를 겨냥했지만,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엔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를 안았다. 메시는 위로를, 네이마르는 축하의 뜻을 전하는 포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