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반값 공연이면 혹평 금지?” 김호창, 뮤지컬 팬 분노 키웠다

배우 김호창이 뮤지컬 공연 하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반값 공연’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6일 개막한 ‘인서트 코인’은 프리뷰 공연에 대한 혹평을 받았다. 누리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용도 별로고 재미도 없고 캐릭터들도 별로고 김호창은 노래가 하나도 안돼서 듣기 힘들었다”며 김호창의 연기력을 지적했다.

김호창은 A씨의 리뷰에 즉각 대응했다. 그는 “첫 공연이었다. 그날 리허설도 못하고 음향 체크도 못하고 부랴부랴 공연했다”며 미흡함을 인정하면서도 “프리뷰였다. 반값으로 다들 오시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A씨의 리뷰를 계기로 제작사인 컴퍼니와 마찰을 빚은 사실을 고백했고, 결국 공연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호창은 첫 공연서 실력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선 사과했지만, “가수도 전문 뮤지컬 배우도 아니다. 연극, 연기 전공이다. 그런데 왜 내게 그들과 같은 가창력을 운운하냐”며 토로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인서트 코인’ 관계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당신들이 얼마나 잘났기에 내가 별로라고 하냐. 나를 아냐. 왜 내게 안 좋은 얘기를 하냐”고 분노했다. 글 말미엔 관계자들의 갑질이 있었음을 거론하며 이들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결국 ‘인서트 코인’ 측은 오는 19일부터 백승렬, 김대현 등을 김호창의 대체 배우로 투입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김호창의 태도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김호창이 언급한 ‘반값 공연’ 발언 때문. 실제로 뮤지컬 프리뷰는 본 공연 전 배우와 스태프들이 무대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 공연 기간으로, 해당 기간에는 정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판매한다.

하지만 티켓을 반값으로 지불했다고 해서 공연에 대해 지적할 권리가 없는 건 아니라는 게 뮤지컬 팬들의 입장이다. 실력을 지적하는 글에 프리뷰라는 답을 내놓은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이는 공연에 관심을 갖고 찾아와준 관객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배우로서 책임감이 부족한 처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김호창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tvN ‘남자친구’,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SBS ‘불새 2020’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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