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UFC 페더급 왕좌 지킨 볼카노프스키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누르고 페더급 왕좌를 지킨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AP·연합뉴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가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를 누르고 페더급 왕좌를 지켰다.

UFC 266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렸다.

포스터를 장식한 선수는 볼카노프스키와 오르테가다. 볼카노프스키는 페더급 챔피언이고, 오르테가는 페더급 2위다. 이날 경기는 볼카노프스키의 두 번째 방어전이다.

볼카노프스키는 지금까지 22승(19연승) 1패를 기록했다. 그는 2019년 12월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누르고 페더급 벨트를 허리춤에 찼다. 벨트를 보유한 지 1년 9개월째다.

오르테가는 지난해 10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을 누르고 도전권을 얻었다. 그는 "볼카노프스키를 파괴해 버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볼카노프스키(32세)는 오르테가(30세)보다 나이가 많다. 키는 오르테가가 172cm로 5cm 크지만, 리치는 볼카노프스키가 181cm로 6cm 길다. 몸무게는 비슷하다.

심판(허브 딘)이 시작을 알렸다. 5라운드 5분 경기가 시작됐다. 1라운드, 두 선수는 탐색을 위해 주먹과 다리를 뻗었다. 볼카노프스키는 빠르게, 오르테가는 묵직하게 움직였다. 볼카노프스키가 전진했다. 오르테가가 뒷걸음질 쳤다. 3분이 지난 상황, 볼카노프스키가 오르테가의 안면을 노렸다. 오르테가는 당황했다. 당황하면서도 카운터를 날렸다.

2라운드, 볼카노프스키가 다리를 뻗으며 시작을 알렸다. 날아오는 주먹에 오르테가의 턱이 여러 차례 돌아갔다. 주먹과 다리가 난무했다. 연속 공격에 오르테가는 휘청였다. 라운드가 종료됐지만, 두 선수는 앙금이 남았다.

3라운드로 이어졌다. 볼카노프스키가 레그 킥으로 오르테가의 다리에 충격을 중첩했다. 중간에 오르테가의 턱이 들렸다. 오르테가에게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볼카노프스키는 침착하게 사냥을 이어갔다. 절대 쉽게 들어가지 않았다.
수세에 몰린 브라이언 오르테가(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
수세에 몰렸던 오르테가가 카운터를 날렸다. 기요틴 초크를 시도했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가 일어났다. 팔꿈치를 퍼부었다. 볼카노프스키에게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지었다. 맞던 오르테가가 또다시 초크를 시족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번에도 버텨냈다.

4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번에도 오르테가는 서브미션을 시도했다. 실패했다. 또다시 볼카노프스키가 오르테가 위로 올라갔다. 주먹과 팔꿈치를 퍼부었다. 오르테가는 만신창이가 됐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최종 5라운드. 오르테가는 상황을 역전시킬 한 방을 노렸다. 볼카노프스키는 안전하게 사냥을 이어갔다. 오르테가는 밀리는 상황에서도 볼카노프스키의 턱을 돌렸다. 마지막 1분이 남았다. 두 선수는 남은 힘을 쥐어짰다. 경기 종료. 끝나도 두 선수는 할 이야기가 남았다. 이번에는 앙금이 아닌 존경이었다.

심판 판정으로 이어졌다. 판정 결과 볼카노프스키가 만장일치 판정승(49-46, 50-45, 50-44)을 거뒀다. 압도적인 점수다.

한편, 여성 플라이급에서는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기스스탄)가 로렌 머피(미국)를 누르고 6차 방어에 성공했다. '피니시(끝내기)' 패배를 기록한 적 없던 머피에게 1패를 선사했다. 4라운드 TKO 승리다. 그는 "놀라운 경기였다. 난 여기 서 있다. 누구와도 붙을 준비가 돼 있다.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