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딸 신체적 학대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한 30대 친부 중형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초등학생 딸을 학대하고 성폭행까지 한 30대 친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2~3년 전부터 부인과 싸우고 나면 B양에게 팔을 부러뜨리고 발가락 사이에 휴지를 넣고 라이터 불로 지지고 헤어드라이어기 줄로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을 수차례 성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B양의 나이가 어려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패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딸을 인격적으로 대하기는커녕 성적 욕망 분출이나 분노 표출의 대상으로 삼은 잔혹하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지지거했다.

A씨와 검찰은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