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레비 회장에 불만 폭발…’맨시티 전화 좀 받아’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맨체스터 시티의 연락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현재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보도하면서 현재 케인과 레비 회장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했다.

먼저 케인은 최근 불거진 휴가 논란에 대해서도 구단에 실망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텔레그래프’는 “케인은 레비 회장이 일주일 추가 휴가를 허락했으며, 구단과의 잘못된 소통으로 팬들이 자신을 등지게 만들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는 케인의 입장이다. 케인이 훈련에 불참했을 당시에 토트넘 수뇌부가 상당히 분노했다는 보도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케인이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뛰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늦게 복귀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케인은 훈련 복귀가 늦어져 몸상태를 만들지 못해 맨시티전에서 결장했다.

현재 케인은 여전히 신사협정을 주장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신사협정이란 2019-20시즌에 토트넘이 부진할 경우에 케인이 떠나도 된다는 약속을 레비 회장과 했다는 것이다.

케인은 레비 회장이 시즌이 끝난 뒤에도 명확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는 자신의 야망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믿고 있으며, 구단이 맨시티와 협상을 해야 된다는 입장인 것이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꿈쩍하지도 않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맨시티는 이미 1억 2500만 파운드(약 2012억 원)의 제안을 넣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레비 회장은 이적과 관련된 어떤 연락도 받지 않고 있다. 케인도 이 상황을 알고 있고, 맨시티는 좌절하고 있지만 레비 회장의 마음이 변할 것이라는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케인 이적은 워낙 계약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이적시장이 앞으로 2주도 안남았기 때문에 케인과 맨시티 입장에서는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케인은 구단에 공식적인 이적 요청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케인은 맨시티로 이적할 수 없는 상황도 완벽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