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문제가 아닌데?’…토트넘, ‘크로스 시도’ 리그 19위 등 공격 지표 최악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케인이 연이어 침묵하여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 지표가 전체적으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훗스퍼HQ'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은 올 시즌 초반 최고의 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케인이 다시 득점력을 되찾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한 몇 가지 해결 방안이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였다. 지난 시즌에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쓸어 담았다. 그러나 토트넘이 다시 한번 무관에 그쳤고, 리그 7위로 시즌을 마무리하자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토트넘은 완강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절대 팔 수 없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았고, 결국 케인이 잔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적설 문제와 함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에 참가하며 프리 시즌 합류가 늦춰진 케인은 여전히 컨디션이 정상궤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케인은 EPL 6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무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그 분위기를 리그까지 끌고오지 못했다. 케인이 부진하는 동안 토트넘은 리그 3연패를 당하는 등 현재 8위에 놓여있다.

이런 가운데 케인을 부활시킬 수 있는 방법이 언급됐다. 사실 토트넘은 케인뿐 아니라 손흥민을 제외한 공격진들이 대부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이 리그 6경기 3골로 팀 내 득점 1위이고 델레 알리,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각각 한 골씩 넣고 있다.

케인과 함께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브라이언 힐, 지오반니 로 셀소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은 모두 득점이 없다. 팀 전체 득점이 7경기 6골로 경기당 평균 1골이 되지 않으며 리그 전체에서 최소 득점 6위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이 빈약한 상황이다.

'홋스퍼HQ'에서는 토트넘이 더 많은 스루패스와 크로스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총 11회의 스루패스(경기당 1.5회)를 시도하는데 그쳤고, 이는 리그 전체 14위에 불과했다. 해당 부문 1위는 리버풀(36회)이었고 맨체스터 시티(35회)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토트넘은 지금까지 리그 7경기에서 단 94회의 크로스(경기당 13.4회)를 기록했다. 이는 스루패스 지표보다 더 최악이었다. 리그 전체에서 최하 수준인 19위였다. 크로스 빈도 역시 리버풀이 195회로 가장 많았다. 또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상위권에 있는 팀들 모두 150회 이상의 크로스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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