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매체 “갈라타사라이, 김민재 영입 결정…이적료 26억”

사진=KFA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터키 명문 구단인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터키 매체 ‘AKSAM’은 3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크리스티앙 루인다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그 자리를 김민재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주전 수비수 마르카오의 파트너로 믿을 수 있는 수비수를 찾고 있는 도중, 스카우터 팀의 제안으로 김민재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터키행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김민재 이적설이 불거진 곳은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김민재를 데려온 뒤에 사수올로로 임대를 보내는 방향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포르투갈 명문 구단인 FC포르투 이적설이 등장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매체들의 보도가 엇갈렸다. 몇몇 언론들은 포르투가 베이징궈안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지만 일부 언론들은 아직 공식적인 제안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적설이 계속 엇갈리던 도중 터키행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지난 29일 "더 많은 팀들이 김민재를 향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터키 구단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에게 제안을 넣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를 뛴 마르카오와 리그 24경기를 소화한 루인마다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센터백이 없는 상황이다. 언급된 두 선수를 제외하고 센터백이 4명이나 더 있지만 이번 여름에 영입한 선수이거나 아직 성장이 필요한 유망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로 향한다면 충분히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AKSAM’가 김민재의 이적료를 두고 200만 유로(약 26억 원)를 언급했다는 점이 걸린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베이징이 1년 전 원했던 금액은 1500만 유로(약 200억 원)정도였다. 물론 이번 여름이 지나면 김민재는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상태. 이적료를 받고 팔기 위해선 베이징도 욕심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해 지나치게 이적료가 낮게 책정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현재 김민재는 2020 도쿄 올림픽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에 참가 중이다. 다만 아직 차기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아 올림픽 참가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올림픽의 경우에는 소속팀과 차출 협의가 돼야 출전이 가능하다. 김민재는 현재 이적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 어떤 구단과 차출 여부를 합의해야 하는지 확정되지 않은 것이다.

이를 두고 김학범 감독은 “(김민재는) 베이징을 떠나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단계에 있어 협상 루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발표될 것이다. 명단에는 넣어놨고 해결할 수 있는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