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핑한 다리 절뚝인 손흥민…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제기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29)에게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라운드를 나올 때 다리를 절뚝여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도 “경기 전 이상함을 느낀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을 1-0으로 제압했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1-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이날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2경기 연속 승전고를 올렸다.

맨시티를 상대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에 배치돼 2호골 사냥에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해리 케인과 교체될 때까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부지런히 움직인 손흥민은 후반 10분과 20분 울버햄프턴의 골망을 흔들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는 울버햄프턴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시즌 2호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무득점보다는 부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과거 부상 경력이 있는 왼쪽 허벅지 뒷부위에 테이핑하고 출전한 손흥민은 케인과 교체돼 나올 때 다리를 절뚝이는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누누 산투 감독은 “미안하지만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지금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며 “경기 전 훈련에서 이상함을 느겼지만 경기하는 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지금 상태는 다시 정확하게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영국 현진 언론도 손흥민의 부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위밍업을 일찍 마치고 의료진과 함께 라커룸에 들어갔다”며 “경기장을 누비는 손흥민의 표정이 좋지 않았고 자유자재로 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날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5점을 받았다.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끈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양 팀 통들어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