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괴물’ 트라오레 데려오나…누누-파라티치 총집합 딱 걸렸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울버햄튼전이 끝나고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 수뇌부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전에 이어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승리했지만 이번 경기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선수는 아다마 트라오레였다. 트라오레는 자신을 수비하는 자펫 탕강가에게 지옥을 선사했다. 탕강가는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우월한 신체조건을 활용해 좋은 수비를 펼치며 칭찬을 받았지만 트라오레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트라오레는 힘와 스피드에서 탕강가를 압도했다. 마무리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단점도 보여줬지만 경기 영향력 만큼은 상상을 초월했다. 토트넘 수비수들은 혼자서 트라오레를 막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슈팅 4회, 키패스 4회, 드리블 성공 9회로 통계만 봐도 압도적이었고, 공격 포인트도 없지만 평점 8.3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선수였다.

흥미로운 건 트라오레가 꾸준히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던 선수였다는 점이다. 경기 후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이적시장 끝나기 전까지 영입 후보 상단에 둘 것이다. 트라오레와 울버햄튼의 새로운 계약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며,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641억 원)의 제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이적설만 나온 것이 아니다. 이번 경기가 끝나자마자 누누 감독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스티브 히첸 기술이사와 모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같이 대화를 나눈 3명은 토트넘 영입과 방출에 있어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이기에 트라오레 이적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트라오레 영입은 누누 감독이 가장 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트라오레가 지금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누누 감독 밑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고, 누누 감독이 울버햄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건 트라오레가 잘해줬기 때문이었다.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