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내부자 폭로 “선수들도 누누 전술 몰라…준비된 패턴도 없어”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누누 산투 감독이 토트넘 내부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가 폭로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0일(한국시간) 누누 감독을 중심으로 현재 토트넘 내부 문제에 대해서 다뤘다. 토트넘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고, 내부적으로는 어떻게 힘든 시기를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누누 감독에 대해서 내부에서는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는지를 공개했다.

먼저 최근 보도된 누누 감독의 입지 불안은 현재로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디 애슬래틱’은 “누누 감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이 심각하게 부족했던 선수들의 체력 문제, 규율의 부제, 명확한 경기 전술의 부재가 확인됐다. 당장 누누 감독의 입지는 위험하지 않다. 하지만 팀은 전술적으로 엉망이고, 누누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계획을 올바르게 수행하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에서 바라본 가장 큰 문제는 누누 감독의 의사소통 스타일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나 조세 무리뉴는 외향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감독들이었고, 선수들과도 소통을 자주했다. 그 덕분에 선수들에게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누누 감독은 선수들과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 조 하트는 셀틱으로 이적하기 전에 누누 감독과 단 1번밖에 대화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선수들이 당장 누누 감독과 불화가 생길 정도는 아니지만 누누 감독의 방식을 좋아하는 선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누누 감독은 지난 아스널전 1-3 패배 후 “경기 계획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선수들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다. 하지만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은 경기 계획이 올바르지 않았다고 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토트넘 관계자는 “누구도 뭐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팀이 어떻게 경기하고 있는지 불분명하며, 준비된 패턴은 없다”고 폭로했다. 누누 감독이 가장 비판받는 것도 전술적인 부분이기에 더욱 놀라운 발언이다.

다만 ‘디 애슬래틱’은 누누 감독에게만 문제가 있다고는 보지 않았다. 누누 감독이 늦게 선임됐고, 여름 이적시장 내내 해리 케인의 거취가 불투명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A매치를 뛰기 위해 무단으로 고국으로 넘어간 선수들도 있었고, 현재 토트넘은 유난히도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