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고 영입은 파라티치…세대교체 대성공+케인 잔류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번 여름 토트넘 최고의 영입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었다.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세대교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활약하던 선수들을 내보내고,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알렸다.

첫 시작은 에릭 라멜라였다. 라멜라는 1992년생으로 곧 30대 진입을 앞두고 있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영입해 고주급자였지만 주전으로서 가치가 이미 떨어진 상태였다. 토트넘 팬들도 라멜라를 매각조차 하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파라티치 단장은 라멜라를 이용해 브리안 힐 영입에 성공했다. 힐은 스페인에서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로, 장기적으로 토트넘에 큰 힘이 될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는 수비진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토트넘 레전드인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이적을 요청했고, 토트넘은 이를 받아들인다. 알더베이럴트의 공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채웠다. 로메로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자원이며 알더베이럴트에 비해 9살이나 어리다. 차기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골키퍼 포지션에서도 젊은 피를 수혈했다. 위고 요리스가 아직 건재했지만 토트넘은 백업 골키퍼로 조 하트를 데리고 있었다. 요리스의 계약 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토트넘은 세리에A 수준급 골키퍼인 피에틀루이즈 골리니를 임대로 데려왔다. 골리니가 적응하지 못할 경우에는 완전 영입 조항을 포기하면 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없는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세르쥬 오리에가 이적을 요청했고, 맷 도허티가 제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토트넘은 우측 풀백이 필요한 상태였다.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 여러 선수가 물망에 올랐지만 진척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적시장 막판 바르셀로나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던 에메르송 로얄 영입에도 성공했다.

물론 최고의 수완은 해리 케인 잔류라고 할 수 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었다고 해도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며 레전드라는 걸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토트넘은 어떻게든 케인 잔류를 위해 노력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 함께 케인 잔류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