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케인 백업’, 감독 외면에 팀 떠난다…PSV 이적 합의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벤피카를 떠나 PSV 에인트호번으로 향한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31일(한국시각) SL 벤피카가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레코드는 "비니시우스는 PSV로 2년간 임대를 떠난다. 우선은 임대 형태지만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의무 이적 옵션이 발동되며 PSV는 벤피카에 1,250만 유로(한화 약 171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7/18 시즌 브라질 무대를 떠나 SC 레알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 도전을 시작했다. 당시 포르투갈 2부 리그에서 3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하며 재능을 드러냈다. 이후 SSC 나폴리로 이적했으나 경험을 쌓기 위해 곧바로 포르투갈 하우 아브로 임대를 떠났다.

벤피카로 이적한 2019/20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8득점을 올렸고 당시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를 찾던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의 눈에 들어온다.

비니시우스는 2020/21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나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비니시우스는 케인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좀처럼 벤피카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자 무리뉴 감독은 교체 자원으로만 기용했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프리미어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고 모든 대회를 포함해 22경기 10골 3도움의 저조한 기록을 남기고 벤피카로 복귀했다.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케인의 대체자로 영입했기에 실망이 클 수밖에 없었다.

벤피카로 복귀한 이후에도 좀처럼 조르제 제주스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시즌이 개막한 이후 리그 1경기 출전, 그마저도 6분만을 소화했다. 이에 비니시우스는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 네덜란드 명문 PSV로 임대 이적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