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 날렸다’ 은돔벨레, 구단에 떠나겠다 의사 전달…울버햄튼전도 결장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탕귀 은돔벨레가 구단과 작별을 암시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은돔벨레가 토트넘에 이번 달에 떠날 의사가 있음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누누 산투 감독은 토트넘에 전적으로 전념하는 선수만을 선택하고 싶어함을 분명히 했다. 은돔벨레는 현재 누누 감독에게 적합하지 않는 선수이며, 남은 이적시장 동안 변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은돔벨레를 볼 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6,000만 유로(약 830억 원)에 이적했다. 이는 클럽 레코드였으며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중원에서 창의성을 불어 넣길 바랐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하에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1경기 출전, 그리고 1,007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교체로 간간이 투입 시켰음을 알렸다. 그러나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이에 많은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2020-21시즌에는 전 시즌과 달리 주축으로 함께했던 은돔벨레다. EPL 33경기 출전으로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에 올 시즌 역시 토트넘 스쿼드에 포함될 것으로 보였지만 올여름 기류가 변했다.

토트넘은 누누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후 펼쳐진 5번의 프리 시즌에서 은돔벨레는 1분도 뛰지 않았다. 다소 의아한 상황이었다. 이를 두고 누누 감독은 “은돔벨레는 뛰지 않았지만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은돔벨레가 경기를 뛸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은돔벨레의 이적설이 점화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8월 초 “은돔벨레는 이번 여름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90min’은 “은돔벨레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클럽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은돔벨레다. 누누 감독은 2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은돔벨레는 주말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고 못 박았다. 남은 10일 안에 은돔벨레의 거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