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MC발탁, 음주운전 등 수많은 논란… 잠재울 수 있을까? (종합)

허재 MC발탁, 음주운전 등 수많은 논란... 잠재울수 있을까? (종합)

허재 인스타그램 허재 인스타그램

KBS 2TV 심야 프로그램 ‘12시 내고향’의 MC로 허재가 발탁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그간 허재가 빚었던 논란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허재는 대한민국의 전 농구 선수 및 농구 감독이다. 현역 시절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플레이어로 손꼽혔으며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서 활동했고, 이후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 특유의 입담과 예능감 등을 앞세워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러나 허재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에 일각에서 우려의 시선들이 나오고 있다.

한잔허재 홈페이지 한잔허재 홈페이지

최근 한 식품회사는 숙취해소제의 전속모델로 허재를 발탁해 허재의 이름을 딴 상품을 출시했다. 허재가 모델로 출연한 온라인 영상 광고에서는 ‘소주 허재, 맥주 허재, 양주 허재’, ‘혼술 홈 파티에도 한잔 허재’ 등 각종 술을 권하는 자막이 포함되어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숙취해소제의 광고모델로 음주를 권장하는 허재가 과거 음주운전을 비롯한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로 수차례 휘말려왔다는 것이 문제다.

앞서 허재는 1993년 4월 동아시아대회를 앞두고 음주로 인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이듬해에는 유흥주점에서 음주 후 폭행 시비를 일으키기도 했고, 1995년에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일으켰다. 1996년에는 올림픽 기간 중 음주를 해 물의를 일으켰고 같은 해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뺑소니까지 저질렀다.

허재가 방송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음주를 거리낌 없이 권유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게 올바른 처사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허재 인스타그램 허재 인스타그램

허재의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선수와 감독 시절부터 많은 물의를 빚어왔다.

농구대잔치 시절 상대팀 선수에게 반칙을 주지 않은 불만과 반칙을 선언했음에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를 한 것이 경기력을 저하시켰다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허재를 전담 마크한 상대 팀 선수는 허재가 경기 초반에 심판 몰래 얼굴을 때리거나 침 뱉기, 약을 올리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기아 감독이었던 방열은 허재가 신인이라 경험이 부족한 것 때문이라며 감싸줄 때도 있었지만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허재 인스타그램 허재 인스타그램

또한 그가 감독을 맡고 있던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자신의 두 아들 허웅, 허훈 형제를 발탁해서 갑론을박에 오른 바 있다. 발탁 당시 허웅과 허훈은 특별한 기량을 뽐내지 못하는 신인이었다.

두 선수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하여 소속팀이나 대표팀 모두 그리 월등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유독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론은 차츰 악화됐다. 아시안게임이 한국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대회 중 하나인 데다 금메달에는 병역 혜택까지 걸려있는 만큼 더욱 민감한 문제로 비칠 수밖에 없었다.

허재는 그동안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와 선수선발을 항상 함께 논의해온 것이라고 주장하며 선발에 관련된 의혹을 부정해왔다. 하지만 기술위원들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허재 감독이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끝까지 두 아들의 발탁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이에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관한 비판 또한 나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허재 MC발탁 소식에 “숙취해소제 광고로 논란에 오른 지 얼마나 됐다고 새 고정프로그램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진행 실력과 입담으로 인정받았으니 캐스팅되는 것”,“방송 활동을 하려면 사과라도 하고 나오지” 등의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나래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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