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이적설 재점화…”러시아 팀이 이적료 140억 제안”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황의조(29, 보르도) 이적설이 다시 한번 대두됐다.

황의조는 대한민국 최고 스트라이커다. 성남FC에서 성장한 황의조는 뛰어난 득점력과 특유의 침투 움직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엔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감바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던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며 자신 주가를 더욱 드높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름을 받고 A대표팀까지 진출했다. 벤투호에서도 황의조 득점력은 대단했다. 현대 축구에서 스트라이커에게 원하는 능력을 모두 과시했다. 그러자 유럽에서 러브콜이 이어졌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지롱댕 드 보르도가 황의조를 손에 넣었다.

입단 첫 시즌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앙 24경기를 뛰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이 기대보다 저조했던 까닭은 주 포지션인 최전방이 아니라 측면에 기용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황의조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두번째 시즌은 드디어 스트라이커로 중용됐다. 제 옷을 입은 황의조는 날아올랐고 리그 36경기 12골이라는 훌륭한 기록을 양산했다. 보르도가 후반기 극심한 부진을 겪을 때도 황의조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터트리며 보르도가 더 아래로 추락하지 않도록 했다. 황의조 분투 속에 보르도는 지난 시즌을 12위로 마무리했다.

올시즌에도 황의조는 보르도 주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치고 복귀한 황의조는 새롭게 팀에 온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 중용을 받으며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보르도 재정 문제 때문에 황의조 이적설이 떠올랐다. 보르도는 올여름 새 구단주를 찾지 못해 강등 징계를 받았다. 다행히 스페인 국적 사업가가 보르도를 인수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재정은 심각한 상태다.

주축 토마 바시치를 매각한 보르도는 아민 아들리에 이어 황의조까지 매각할 계획이다. 마르세유와 연결됐지만 이적료 견해차로 무산됐다. 이번엔 러시아행이 거론됐다. 프랑스 ‘20min’의 클레망 카르펜티어 기자는 “보르도가 황의조에게 온 1,400만 유로(약 192억 원) 제안을 수락했다. 해당 이적료엔 보너스가 포함되어 있다. 제안한 클럽은 러시아 팀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황의조의 불완전한 거취는 계속해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