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고백하는 EPL 데뷔전 데뷔골 느낌…“정말로 행복하고 뿌듯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울버햄튼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영입으로 황희찬을 데려왔다. 임대 선수임에도 울버햄튼은 성대한 입단식을 치러주고, 특별 콘텐츠를 따로 제작해줄 정도로 황희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황희찬도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어 팀에 첫 승을 선물해 기대에 부응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활약해주면서 벌써부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 생활을 잘 출발한 황희찬은 “먼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어릴 적부터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걸 꿈꿨다. 이제 EPL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나는 데뷔전에서 필요한 골을 넣을 수 있었고, 정말 행복하고 뿌듯했다”며 첫 경기를 회상했다.

황희찬을 영입하는 과정에 있어서 브루노 라지 감독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라지 감독은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황희찬의 활약상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을 정도. 라지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선 “그는 전술적인 관점이 상당히 다양해 모든 선수들의 롤모델이다.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도 해준다. 전술이나 포지션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지시를 따르기가 굉장히 쉽다”며 칭찬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 묻자 “개인적으로 그런 목표를 잘 설정하지 않는다. 내가 하고자 하는 건 좋은 경기력과 재밌는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하는 것이다.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 내가 뛰었을 때 사람들이 날 행복하게 바라보는 것, 그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모든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답했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플레이 성향 때문에 ‘황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그 별명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별명이다. 한번도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마도 공격적인 성향 때문인 것 같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며 항상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황희찬의 경기력과 별개로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말에 있을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만 한다. 이에 황희찬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는 중요하다. 우리가 많은 골을 넣고 승리를 거두도록 해야 한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