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 입성…메디컬 테스트 진행 중+맨유전 관전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황희찬이 울버햄튼 임대를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황희찬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울버햄튼에 도착했다. 그는 오전에 비행기를 타고 버밍엄 공항에 도착했고, 임대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울버햄튼 훈련장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한 공격수다. 입단 초기부터 리그 12골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함부르크 임대 생활에선 부진했으나 다시 돌아온 뒤엔 폭발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2019-20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잘츠부르크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황희찬은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티모 베르너 대체자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 등 여러 불운까지 겹치면서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잘츠부르크 시절 은사인 제시 마치 감독이 라이프치히로 부임한 가운데도 황희찬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때 울버햄튼이 황희찬 임대 제안을 넣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2020년부터 황희찬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까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되고, 완전 이적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시즌이 끝난 뒤 1200만 파운드(약 192억 원)를 지불하면 황희찬을 데려올 수 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황희찬의 임대 이적은 마무리가 된다. ‘스카이 스포츠’는 “황희찬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에 홈 경기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를 관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박지성부터 시작돼 손흥민까지 이어진 한국인 프리미이러거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된다. 1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며,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이후로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