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옆구리·목·가슴 30차례 찔러 친누나 살해한 남동생 무기징역 구형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친누나를 살해한 후 강화도 한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남동생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인천에서 함께 살던 친누나 30대 B씨를 지난해 12월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B씨의 시신을 여행 가방에 담아 아파트 옥상 창고에 보관하다가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농수로에 유기했다. B씨의 시신은 지난 4월 발견됐다.

A씨는 조사에서 집에 늦게 들어왔다고 잔소리를 하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며, 기소 후 수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 당시 A씨는 B씨를 흉기로 옆구리와 목, 가슴 부위를 30차례 가량 찔러 살해한 사실이 공개됐다.

A씨는 B씨의 장례식에서 B씨의 영정을 들고 나오는 등 경찰과 가족에게 범행을 은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