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시위’ 이영돈 “원희룡, 오늘 토론회서 공개 사과하길”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최근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 캠프의 영입이 보류된 ‘먹거리 X파일’의 이영돈 PD가 원희룡 전 지사 캠프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23일 이 PD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 전 지사의 캠프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원 후보에게 공개사과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TV토론에서 허위사실에 기반해서 저의 명예를 훼손한것에 대해 오늘 토론에서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이영돈 PD 페이스북 캡처)
앞서 원 전 지사는 지난 16일 대선주자 TV 토론에서 홍 의원을 향해 “(이영돈 PD를) 알고 뽑은 것이라면 자영업자에 관심이 없는 것이다. 이런 안목을 갖고 어떻게 팀을 구성할 수 있겠느냐”며 비난을 가했다.

이에 이 PD는 원 전 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지난 17일부터 1인 시위를 벌여왔다. 그러면서 자신의 SNS에 “토론에서 이영돈 PD가 누구인지 모르고 성급하게 영입하다 망신을 당했다고 했다. 무슨 면이 당신에게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이게 했나? 정말 실망스럽다. 저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라고 반문했다.

지난 14일 이 PD는 홍 의원 캠프의 미디어총괄 본부장으로 영입됐지만 지지자들의 반발로 발표 3시간 만에 무산됐다. 당시 홍 의원은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분들께서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작업”이라고 밝혔다.

이 PD는 과거 먹거리 고발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부실 검증 논란에 휩싸이며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로 중계되는 2차 토론회에는 1차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 순) 총 8명의 후보가 참가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야권 내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에 대한 집중 공세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