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인 식사모임’ 박형준 피고발…”방역수칙 못지켜 송구”(종합)

'아트부산' 조직위원장 자택 모임 참석…경찰 "관련자 소환 검토"

폭염·코로나에 취약한 쪽방촌 점검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 폭염·코로나에 취약한 쪽방촌 점검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오후 전포동 인근 쪽방촌을 찾아 주민 안전을 살피고 관련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2021.8.5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부산=연합뉴스) 김선호 오주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위반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부인 이운경 고문과 함께 경찰에 고발당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 고문이 지난 6월19일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주최한 식사모임에 박 시장을 비롯해 14명이 참석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이달 초 접수했다.

당시 현장에서 모임을 지켜봤던 가사도우미가 서울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시장은 "올해 '아트부산'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전해 들어 공적 성격의 모임이라고 판단했다"며 "식사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업무의 일환이라고 보고 참석하게 됐지만, 방역 수칙을 꼼꼼히 지키지 못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임 당시 부산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의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 중이었다.

부산시의 방역 컨트롤타워 총책임자로 모범을 보여야 할 박 시장이 방역 수칙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들의 실제 참석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관련자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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