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태풍 ‘민들레’ 우리나라 영향 없어…30일까지 전국 20~70mm 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6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을 향해 북동진하면서 우리나라는 태풍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오는 30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20~70mm의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8일 "태풍은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동진 경로로 바꾸면서 동쪽으로 경유해 삿포로 동쪽 해상으로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태풍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절기상 추분이 이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코스모스 화원에 바람개비들이 놓여있다. 2021.09.25 [email protected]

태풍의 중심기압은 935hPa, 최대 풍속 초속 49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동속도는 시속 13km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상으로부터 유입되는 잠열이 내풍에 머물며 29일쯤 초강력 태풍으로 강하게 발달할 전망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 영향은 받지 않겠지만 저기압이 서쪽에서 들어오면서 동반된 비구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원, 충청, 남부지방으로 순차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20~70mm로 관측된다. 29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20~30mm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우 분석관은 "비구름대의 이동속도가 빨라 비의 양은 적겠지만 강도는 강할 것"이라며 "저기압 바운더리에 속해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약하게 영향을 주고, 이후 건조공기가 내려오는 29일 새벽부터 강하게 발달하는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는 강수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월1일부터 3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끼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2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를 중심으로는 강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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