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1실점 선방…팀은 쓰쓰고에 끝내기 맞고 패배 [김광현 등판] (종합)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김광현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으나, 팀은 졌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3. 투구 수는 64개였다.

팔꿈치 부상 회복 이후 갖는 첫 선발 등판이었다. 휴식이 짧았지만, 빌드업이 진행중이었고 예상됐던 수준의 투구를 소화하고 내려갔다.

팀은 3-4로 졌다. 이 패배로 이번 시리즈 2승 2패로 끝내며 66승 63패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48승 83패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와 시즌 전적을 12승 7패로 마무리했다.

9회 승부가 뒤집혔다. 마무리 알렉스 레예스가 볼넷 2개로 주자를 내보냈고, 1사 1, 2루에서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4회 고비를 넘긴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김광현은 첫 세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 브라이언 레이놀즈, 콜린 모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대량 실점으로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제이콥 스탈링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아웃을 잡았다. 아예 실점을 막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좌익수 뜬공을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이후 콜 터커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 이닝을 끝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수비는 완벽했다.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케빈 뉴먼의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몸을 던져 캐치했다. 8회에는 윌머 디포의 타구를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몸을 날려 캐치, 1루에 던졌고 1루수 폴 골드슈미트가 넘어지면서 이를 캐치, 아웃시키는 묘기를 보여줬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장타로 점수를 냈다. 3회 토미 에드먼이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타일러 오닐이 우측 담장 직격하는 3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1-1로 맞선 5회에는 에드먼이 투런 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더 이상 도망가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2회 딜런 칼슨의 2루타, 6회 베이더의 야수선택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모두 아웃으로 뒤집어지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결국 대가를 치렀다.

불펜은 잘했다. 루이스 가르시아, T.J. 맥파랜드가 5회부터 7회까지 볼넷 한 개만 내주며 틀어막았고, 지오바니 가예고스가 8회를 막았다. 그러나 믿었던 레예스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4호 블론.

피츠버그 선발 윌 크로우는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는 오른손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피츠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