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5실점 2피홈런’ 류현진, 시즌 최악투 후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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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최악투를 기록하고 3이닝 5실점 후 강판됐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7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회만에 85구를 던지며 5실점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의 시즌 최악투를 기록한 후 강판됐다. 팀은 4회까지 1-5로 뒤지고 있어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6월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88의 아쉬운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직전등판이던 지난달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6.2이닝 4실점 투구를 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역시 6월의 부진이 그대로 이어졌다. 1회에만 2실점을 한 것. 1회 선두타자 J.P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맞으며 악몽은 시작됐다. 이후 안타-1타점 적시타-1타점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2실점을 한 것.

2회에도 첫 두타자를 잘 잡고 9번타자 제이크 프렐리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으며 3실점째를 했다. 이후 타자일순이 된 후 볼넷-안타로 위기를 맞자 2회를 마치기도 전에 토론토 벤치에서 류현진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가기도 했다. 겨우 2회를 마친 류현진은 3회 시작전에 이미 54구를 던졌을 정도. 3회에도 볼넷 이후 2사 1루에서 쉐드 롱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겨우 3이닝을 던졌지만 76구까지 기록했고 4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토론토 벤치는 불펜에 전화를 걸어 5분대기조로 준비하게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다행히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처리하며 4회는 처음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까지 85구를 던진 류현진은

류현진은 지난달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7실점(평균자책점 11.12)으로 시즌 최악투를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4이닝 5실점(평균자책점 11.25)으로 시즌 최악투를 새롭게 쓰게 됐다.

토론토 타선은 1회 마커스 시미언이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시애틀의 좌완 일본인 선발 기쿠치 유세이에게 막혀 4회까지 1-5로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