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권 윤곽 보인다…4위 두산, 5위 키움의 굳히기 돌입

KBO가 26일 발표한 잔여일정에 따르면 2021년 정규시즌은 10월30일에 종료된다.

프로야구가 한달 여의 기간을 남긴 가운데 점차 5강권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5강권에 진입한 4위 두산은 연승 행진이 끊긴 뒤 바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5일 KT전부터 7연승을 이어가던 두산은 기세를 이어 순위도 7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전날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내고도 최하위 한화의 ‘고춧가루’에 1-5로 패했다.

이날도 두산은 7회까지 패색이 짙었다. 두산은 1회말과 3회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연속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한화가 5회초 1사 2·3루에서 노시환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고 6회초에는 두산 실책과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하주석이 중전안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두산으로서는 자칫하다가는 연승 뒤 연패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그러나 두산의 뒷심이 강했다. 2-3으로 끌려가던 8회말 두산은 1사 1·2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건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한화 두 번째 투수 김범수의 폭투를 틈타 4-3으로 역전했고 김재환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9회초 마무리 김강률을 앞세워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5위 키움도 ‘굳히기’에 들어갔다. 키움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내세워 11-2로 승리했다.

2회 김웅빈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3회에는 박동원의 3점홈런, 4회에는 송성문과 전병우의 2점홈런이 나란히 터졌다. 4회까지 11점을 뽑아낸 키움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덕분에 키움은 5위 자리를 노리는 6~8위권 팀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같은 날 광주구장에서 KIA에 5-6으로 패한 6위 SSG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7위 NC도 대구구장에서 삼성에 0-1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8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5위권까지 3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8위 롯데 역시 5위와 5경기로 차이로 벌어지며 5강권 진출을 향한 희망이 희미해지고 있다.

타격 1위 대결을 하고 있는 키움 이정후는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0.364에서 0.3711까지 끌어올리며 2위 KT 강백호(0.357)와의 격차를 벌렸다. 강백호는 이날 수원 LG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팀은 0-4로 패했다. 이정후는 “연패 길어져서 걱정했는데 지난 23일 NC전 기점으로 승리를 해서 목표가 5강에서만 머무르는게 아니라 좀 더 윗순위에서 끝낼 수 있게 생각할 수 있게 됐다. 다시 순위 경쟁에 불을 지핀거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 |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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