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무실점 7K’ 김광현, 6-0 앞서 승리 요건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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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김광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15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회까지 81구를 던져 무실점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팀은 5회까지 6-0으로 앞서고 있어 김광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평균자책점은 3.15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10경기 연속 무승(평균자책점 3.94)의 투구를 펼치다 5이닝 1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김광현은 이날 경기 승리하면 44승46패로 동률을 이룰 수 있는 컵스 원정에 나섰다.

김광현은 1회말 마운드에 서기도 전에 타선에서 한점을 지원해줘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리드오프 삼진을 잡은 김광현은 하지만 2,3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4번 하비에르 바예즈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첫 두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니코 호에르너에게 헛스윙 삼진은 잡았지만 폭투로 낫아웃에 의한 출루를 허용했다. 이때 김광현은 후속타자 이안 햅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에는 8번 타자를 삼진, 9번 투수를 뜬공으로 잡으며 쉽게 2아웃까지 잡았다. 다시 타자일순해 1번 윌슨 콘트레라스와의 승부에서 3루 강습타구로 내야안타를 주고 말았다. 이어 2번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풀카운트 승부 후 볼넷을 내줬다. 이날 경기 첫 볼넷 허용. 그러나 2사 1,2루에서 앤서니 리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3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미 2회초에 희생번트를 성공했던 ‘타자’ 김광현은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2루 땅볼을 쳤지만 끝까지 열심히 달렸고 2루수가 글러브에서 공을 빼지 못해 1루 베이스 안착에 성공했다. 2루수 실책으로 보였지만 김광현의 내야안타로 인정돼 김광현의 시즌 3안타째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4회말 김광현은 선두타자 바예즈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후 폭투로 2루까지 출루를 허용했지만 일단 5번 패트릭 위스돔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다섯 번째 삼진. 후속타자는 2루 뜬공으로 잡으며 2사까지 몰아간 김광현은 햅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끝내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김광현 역시 승부처라 느꼈는지 삼진을 잡고 포효하기도 했다.

이런 김광현의 호투에 응답하듯 곧바로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츠가 솔로홈런을 치며 2-0으로 세인트루이스가 달아났다. 여기에 1사 1루에서 토미 에드만이 투수가 바뀌자마자 2점홈런까지 때리며 4-0이 됐다. 폴 데용도 투수가 한번 더 바뀐 상황에서 2점홈런을 때려 6-0을 만들었고 5회에만 무려 홈런 3개로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든 세인트루이스다.

5회말만 막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것은 물론 경기내내 비가 오는 상황에서 일단 승패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이닝. 8번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시작한 5회말에 9번 투수 타석에 대타 제이크 매리스닉이 나왔다. 하지만 초구부터 3루방면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쉽게 2사까지 만들었고 세번째 만나는 1번 콘트레라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5회까지 무실점 엄청난 투구. 팀도 6-0으로 앞서고 있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김광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