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2실점+14타자 연속 범타처리’ 류현진, 시즌 12승요건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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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회 2점홈런을 내주며 흔들리나 했지만 이후 엄청난 호투로 끝내 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10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63구를 던져 2실점 1피안타(홈런) 1볼넷 3탈삼진의 투구를 했다.

팀이 3-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5회가 넘어가 시즌 12승 요건을 갖췄다.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던 류현진은 광복절에 시애틀의 일본인 좌완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먼저 흔들린건 류현진이었다. 1회말 1사 후 볼넷을 내준뒤 3번타자 타이 프랑스에게 중월 2점홈런을 맞고 만 것. 초구 89.2마일짜리 패스트볼이 다소 중앙으로 몰리면서 내준 투런포였다.

토론토 타선은 곧바로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한점을 1-2 한점을 따라갔다. 류현진은 2회말 땅볼 3개로 삼자범퇴시키며 안정을 찾아갔다. 에르난데스는 3회초에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 최고 도우미임을 입증한 2타점.

류현진은 3회 역시 삼진 하나를 곁들여 삼자범퇴 처리. 프랑스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8타자 연속 범타처리. 4회에도 류현진은 또 삼자범퇴로 막으며 무려 11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이어갔다.

결국 토론토 타선은 5회초 안타-2루타로 기쿠치 유세이를 강판시키고 구원투수에게 적시타를 때려내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타선이 2점차를 뒤집어주자 류현진은 5회에도 3루땅볼-좌익수 뜬공 이후 헛스윙 삼진으로 무려 14타자 연속 범타처리로 5회를 마쳤다.

토론토가 3-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5회를 넘어갔기에 이대로 토론토가 승리한다면 류현진은 시즌 12승을 거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