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만 AZ 1차 접종자, 5일부터 화이자 교차접종 시작

수도권 밤 10시 이후 야외음주 금지, 접종자도 마스크 착용

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백신 보관소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분주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3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백신 보관소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분주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5일부터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에게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는 '교차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끝낸 약 107만3000명이 이날부터 2차 접종에 나선다.


이들 가운데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이 당초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50세 미만은 1·2차 백신의 종류가 다른 교차 접종을 받게 됐다.


대상자는 군 부대·교정시설 종사자 12만9000명, 30세 이상 방문 돌봄 종사자·의원급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만성 신장질환자·사회필수인력 등 76만4000명, 50세 미만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특수교육·보건교사 등 5만9000명이다.


반면 요양시설·취약시설에서 일하는 입소자 및 종사자 5만4000명,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요양병원 입원 환자 및 종사자 1만7000명 등을 포함해 50세 이상 약 12만1000명은 기존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다.


이들 중 일부는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 약 2000곳에서 백신을 맞는다. 하반기에도 위탁의료기관에서 나온 백신 잔여 물량은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신속예약시스템으로 신청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르면 이날부터 화이자 '잔여 백신'이 풀릴 수도 있다. 특히 사전 예약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약병을 개봉할 수 있도록 지침이 완화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잔여 백신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의 모습이 그려진 공사 담벼락 앞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의 모습이 그려진 공사 담벼락 앞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오후 10시 이후 강변과 공원 등에서의 음주 금지 등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라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수도권에서는 오후 10시 이후 공원과 강변 등에서 야외 음주가 금지된다. 구체적인 금주 장소는 지자체에서 지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탕, 식당‧카페 등 수도권 주요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정부합동 방역점검단의 점검이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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