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점 쏜 안산에게 “최악이다” KBS 양궁중계 캐스터 막말 발언에 “부적절한 표현 사과” [공식]

사진출처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미디어리퍼블릭 = 박준식 기자] 27일 있었던 'KBS 양궁 세계선수권대회' 중계에서 "최악이다" 발언을 한 이기호 스포츠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해 KBSN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28일 오전 K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N의 입장문을 전해 드린다"라며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중 사용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 KBSN스포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KBS가 이렇게 사과문을 낸 배경은 지난 27일 미국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을 해설하던 이기호 아나운서는 안산 선수가 7점을 쏘자 “최악이다”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뿐만 아니라 10점을 쏘지 않았을 경우 깊은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이기호 아나운서가 '안산과 장민희'라며 '선수' 호칭을 생략한 채 이름만 부른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표시하며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불만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했던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중계를 할때 8점을 쏘더라도 '잘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인간미가 느껴지네요' 등 탄식은 빼고 좋게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는 양궁 경기 중계에 대한 바램을 밝힌 바 있다.

해당 청원은 현재 3667명이 동의했으며, ‘30일 동안 1000명 이상 동의’ 요건을 충족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아래는 KBS의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중 사용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KBSN스포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