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아기 사이즈 종양이”…가수 양희은, 난소암 말기→시한부 판정 언급

가수 양희은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대화의 희열3’에서는 양희은이 게스트로 등장, 과거 난소암 판정을 받았던 일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희경이 따라서 병원에 갔다가 태워다주러 갔다가 선배 언니가 잠깐 들어와보라고 검사 좀 해보라더라”며 “직감적으로 알았다더라. 말기암 환자의 전형적인 얼굴 색깔. 난소암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KBS2 ‘대화의 희열3’
그는 “수술하면서 하루에 7~8kg이 빠진 거다. 그 종양이라는 게 물혹이 어마어마했다”며 “의사말로는 9개월 아기 사이즈라더라. 난 그게 뱃집인 줄 알았다.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라고 말했고 MC 유희열은 “한탄스러웠을 것 같다. 이제 좀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 했는데”라고 물었다.

그의 말에 양희은은 “별로 슬프지도 않았다. 내가 죽고 싶다고 죽어지는 것도 아니고 살고 싶다고 살아지는 것도 아니니까”라며 “생명이라는 게 내가 병원에서 한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혼이 떠나가더라. 항생제 부작용으로 가는데 모기 만한 소리로 희경이를 불렀는데 희경이가 그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밤을 넘기고 병원에 며칠 더 있다가 퇴원을 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긴히 할 말이 있다더라”며 “이 암은 지금으로 보면 석 달 시한부였다. 근데 운이 좋은 게 뉴욕에 있는 암 센터에서 최근에 귀국했기 때문에 같이 싸워나가자 했는데 싫다고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희은은 “그냥 싫다고 내버려 두라고 했다. 내가 살고 싶다, 죽고 싶다 한다고 내 원대로 되질 않더라”고 답했다.

한편 KBS2 ‘대화의 희열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오서린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