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양궁중계 “최악이다” 캐스터 발언에 “부적절한 표현 사과” [공식]

27일 있었던 'KBS 양궁 세계선수권대회' 중계에서 "최악이다" 발언을 한 이기호 스포츠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해 KBS가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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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K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N의 입장문을 전해 드린다"라며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중 사용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 KBSN스포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KBS가 이렇게 사과문을 낸 배경은 27일 있었던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의 중계였다. 27일 새벽 미국 사우스타코타주 양크런에서 열렸던 양궁 세계선수권 리커브 개인전에서 KBSN의 스포츠 아나운서 이기호가 안산, 장민희 선수가 7, 8점을 쏘자 "이게 뭐냐", "최악이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10점을 쏘지 않았을 경우 깊은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이기호 아나운서가 '안산과 장민희'라며 '선수' 호칭을 생략한 채 이름만 부른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표시하며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불만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했던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중계를 할때 8점을 쏘더라도 '잘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인간미가 느껴지네요' 등 탄식은 빼고 좋게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는 양궁 경기 중계에 대한 바램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무거운 중압감과 부담을 안고 무대위에 서는 선수들이 어떤 결과를 보이건 그 간의 노력에 대해 평가하기보다는 박수를 치며 격려하는게 더 큰 응원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깨닭았다. 그런 이런 국민 정서가 방송에도 빨리 반영이 되길 바라는 시청자의 심경이 반영된 청원이었을 것.

아래는 KBS의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중 사용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KBSN스포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세계양궁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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