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경기 직전 이정훈 긴급 콜업 소동…두산 NC발 코로나19 후폭풍

11일 광주 KIA-KT전이 경기 직전 코로나19 밀접 접촉 판정 때문에 한바탕 엔트리 소동을 거친 뒤 어렵게 개시됐다. 당초 경기 개시 시간 5시에서 30분 늦은 5시30분에 경기가 시작됐다. 그나마 퓨처스리그가 휴식일이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방역 당국은 이날 광주 경기 개시 직전 KIA의 A선수가 밀접 접촉자로 판정됐다고 KBO에 통보했다.

KIA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두산과 경기를 치렀다. 두산 선수단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KIA 선수 1명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KIA는 앞서 진행한 PCR 전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는 자가 격리가 불가피하다.

A는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있었다. 경기 전 몸도 다 풀었고, 워밍업을 위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진행하던 단계에서 밀접 접촉 판정 소식이 도착했다. A가 경기에서 빠지는 것은 물론 엔트리에서도 제외돼야 했다. KIA는 A선수가 빠진 자리에 다른 선수를 등록해야 했다. 한 명이 모자란 상황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

KIA 2군 숙소인 함평에서 새 선수가 등록되기는 어려웠는데, 마침 이날 퓨처스 경기가 없어서 선수들 상당수가 집에서 쉬고 있던 중이었다. KIA는 포수 이정훈을 부랴부랴 야구장으로 불렀다. 이정훈은 마침 구장에서 15분 거리의 집에서 쉬던 중이었다.

KIA는 이정훈을 바로 선발 포수로 쓰려 했지만 몸이 덜 풀린 상태여서 권혁경을 7번·포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KBO는 밀접 접촉 통보 시점이 엔트리 등록 마감 이후의 일이었지만 코로나19 관련 특별한 상황이니만큼 엔트리 등말소가 마감 이후에도 승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A 선수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판정된 대구 삼성-롯데전 심판 B도 경기 직전 이를 통보받아 대기심으로 교체됐다.

KBO는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방역 대책 및 리그 운영 방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용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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