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단장의 분노…”레알이 음바페에 접근하는 방식은 불법”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파리생제르맹(PSG)의 레오나르도 아라우호 단장이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음바페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네이마르와 함께 공격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프랑스 리그앙 31경기에 출전해 2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PSG가 음바페를 데려온 이유는 유럽 챔피언 타이틀 때문이었다. 네이마르 영입도 같은 맥락이었으며 올여름 역시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같은 경험 많고 능력이 검증된 자원들을 데려왔다. 화룡점정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 받는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까지 합류하면서 PSG는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 조합이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바로 음바페의 거취 때문이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 측에서는 재계약을 제의했지만 선수 본인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지난 여름부터 음바페를 원했으며 최근 PSG 측에 1억 6,000만 유로(약 2,197억 원)를 제시하며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PSG는 1년 뒤 음바페를 자유계약으로 보내지 않기 위해 올여름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매각할 계획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PSG의 레오나르도 단장이 입을 열었다. 그는 프랑스 'RMC스포르트'를 통해 "당초 우리의 목표는 음바페의 잔류 및 재계약이었다. 음바페가 우리의 프로젝트에 중요한 선수임을 상기시켜줬다. 그렇지만 그가 프로젝트보다 위에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레알은 지난 2년 동안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강구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리고 내년 여름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 음바페를 데려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같다. 구단을 무시하고 바로 선수와 접촉하는 것은 옳지 않다. 불법이다"며 레알의 접근 방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레오나르도 단장은 "레알이 제시한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가 음바페를 영입할 때 투자했던 이적료보다는 적다. 우리는 아직 AS모나코에 지불할 돈이 남아있다. 따라서 우리가 영입할 때보다 적은 금액으로 음바페를 내보낼 일은 없다"고 못박았다.

PSG는 당초 음바페를 한 시즌 임대 후 완전 이적 방식으로 데려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음바페의 이적료를 1억 4,500만 유로(약 1,992억 원)라고 밝혔지만 추가적인 옵션 등을 포함하면 PSG는 최소 1억 8,000만 유로(약 2,473억 원)를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