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축구의 신’ 메시 영입 포기…바르사 재계약 유력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오넬 메시(34)의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PSG는 자유계약신분(FA)이 된 메시의 영입 경쟁에서 패배했음을 인정했다. 메시와 네이마르와의 재결합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며 바르셀로나 팬들은 안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PSG는 메시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재정난에 빠진 바르셀로나와 달리 오일머니를 앞세워 그를 '깜짝' 영입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아스'는 "PSG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메시에게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올해 초부터 몇 달 동안 메시와 접촉해왔다"라고 언급했다.

PSG의 에이스 네이마르 역시 공개적으로 설득에 나섰었다. '마르카'는 "네이마르는 지난해 메시와 한 팀에서 뛰고 싶다며 구애를 보냈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접어들어 계약 만료가 되면서 가능성은 한층 올라갔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PSG가 영입을 포기하면서 메시는 다음 시즌에도 캄프 누에 남을 전망이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꾸준히 메시와의 재계약을 확신해왔다. 복수의 매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메시는 라포르타 회장의 제안을 받았다. 제안은 장기 계약을 포함하고 있으며 10년 프로젝트를 다루고 있다"라고 보도했었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연봉 상한선을 맞출 문제만 남았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끔찍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 소시오 총회에서 알려진 구단의 순부채는 4억 9,800만 유로(약 6,75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와의 재계약은 물론 새로 영입한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릭 가르시아 등을 활용하기 위해 기존 선수단을 정리하고 있다. 제라르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베테랑 선수들에겐 임금 삭감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랄렘 피야니치, 펠리페 쿠티뉴 등은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쿠만 감독의 부임에도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축구의 신' 메시와 재계약을 맺고 부활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