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 얼굴’ 가빌리오, KBO 데뷔전 어땠나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가 베일을 벗었다.

아티 르위키의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가빌리오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KBO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가빌리오는 5⅔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5-4, 한 점 차로 앞서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리드가 지켜지지 않으며 첫 경기에서 첫 승을 안지는 못했다.

더없이 깔끔한 1회였다. 가빌리오는 마차도를 1루수 땅볼 처리했고,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후 이대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공 10개로 1회를 정리했다. 타선의 3점 지원을 받은 2회 역시 전준우 삼진, 정훈 우익수 뜬공, 한동희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막았다.

3회에는 다소 흔들리며 실점했다. 김민수의 내야안타, 정보근의 좌전안타 후 김재유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바꾼 가빌리오는 손아섭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실점을 최소화하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 이대호의 유격수 직선타 후 전준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다시 정훈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는 한동희 중견수 뜬공, 김민수 삼구삼진 후 정보근의 안타가 나왔지만 김재유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한계 투구수인 80구까지는 여유가 있었다. 7회까지도 기대를 할 수 있었으나 6회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2사 2루, 전준우와 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한동희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민수에게도 안타를 맞고 결국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총 77구를 던진 가빌리오는 최고 144km/h 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위주로 커브와 포크볼을 섞어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땅볼 유도 능력이 돋보이는 투구. 일단 선발이 대거 빠졌던 SSG로서는 가빌리오의 합류로 숨통은 트였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첫 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의 투구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